여권 로마자 (영어 스펠링) 성(이름) 바뀌었을 때, 운전 면허증 (영문 이름) 변경

어릴 때 만들었던 여권에 표기된 내 성은 CHUNG. 

하지만 대학원 연구실에서 부터 그리고 논문 출판이 나올 때까지 줄 곧 Jung을 성으로 쓰고 있어 언젠가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, 특수한 몇 가지 조건 없이 여권에 로마자 표기를 바꾸는 것은 꾀나 까다로운 일이다. 

하지만 로마자 표기를 바꿀 수 있는 몇 가지 요건 등이 있는데, 검색 결과 그래도 가장 확실한 것은 다음의 경우라고 한다. (그 외의 경우는 다음의 링크 참고 : https://www.passport.go.kr/home/kor/contents.do?menuPos=39 )

즉, 자녀의 여권을 원하는 성으로 표기해서 만들고 항공권을 예매해서 이를 증빙 서류로 활용하여 변경 신청하는 방법이다. 

이때 주의 할 것은 항공권을 구매할 때, 바꾸고자 하는 성으로 티켓을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. 

예를 들어 내가 바꾸고자 하는 성의 로마자 철자는 CHUNG-->에서 JUNG으로 바꾸고자 하는 것인데 항공권 구매할 때, JUNG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사실. 아,,, 이것 때문에 바쁘시간 쪼개서 찾은 여권 민원실을 다른 날짜에 다시 방문해야 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 했으나 재빨리 회사와 연계된 여행사에 연락해서 급하게 다시 항공권 티켓을 끊고, 겨우 같은 날 진행할 수 있었다. (다행스럽게도 찾아간 날이 목요일, 해당 구청이 저녁까지 운영하는 날이었다. )

우여곡절 끝에 서류를 모두 넣고, 담당 직원 분께서 외교부 심사가 길게는 2~3주가 걸릴 수 있다고 하셨으나 다행스럽게도 일주일 만에 외교부 심사가 완료되고 최종 여권이 나오기 까지 외교부 심사 1주일, 여권 처리기간 4일 (목/금/월/화) 만에 여권이 발급되었다.

여권 상에 성이 바뀌었으니 운전면허증 (작년 12월에 갱신하면서 영문면허증도 같이 발급 받았는데 CHUNG으로 발급을 받았었다. ㅠ.ㅜ) 도 재발급이 필요해서 바로 용인운전면허시험장으로 이동했고, 다행스럽게도 복잡한 절차 없이 재발급이 가능했다. 기타 필요한 서류 없이 구두로 설명 해드렸더니 아주 친절하게 빠르게 발급 해주셨다. 접수부터 운전면허 재발급까지 3분? ㅎㅎㅎ 와우~

이것으로 나의 성을 되찾을 수 있었으니~

별거 아니지만 굉장히 홀가분한 이기분~